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원자로 모듈(NPM)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전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원전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또한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아이다호주에 건설하는 첫 소형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뉴스케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BK투자증권등 국내 투자사들과 뉴스케일파워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하면서 올해 내로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금액을 함께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는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전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중공업과 협력을 통해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장기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형모듈원전은 720MW급으로 60MW의 출력을 내는 원자로 모듈 12기가 들어가며 전력수요에 맞춰 모듈 수를 조정할 수 있는 혁신적 방식을 채택하고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원자로 모듈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소형모듈원전의 핵심설비로 핵연료를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자력증기공급계통(NSSS)에 해당한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에서 건설 중인 보글(Vogtle) 원전 3·4호기의 주기기를 포함해 국내와 중국, UAE 등에 원자로 32기와 증기발생기 114기를 공급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