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든든히 떠받치고 회사로선 사업기회를 확충한 셈이다.
이 기구 형식인증은 설계 평가 및 각종 부품과 완제품 성능에 대한 시험 평가, 제조 설비와 품질시스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거쳐서 결정된다.
두산중공업은 2017년 5.5MW급 풍력발전 기술을 확보한 뒤 약 2년 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5.56MW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한 2016년 10월엔 일 최대순간풍속 역대 4위(56.5m/s)를 기록한 태풍 ‘차바’에도 정상 가동돼 높은 안정성을 입증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이번 인증은 국내 기술 주도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늘리는 정부차원의 정책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 과제로 추진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사업 주관 기관에 선정돼 2022년 상용화 목표로 모델 설계 및 제작과 실증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탐라해상풍력(30MW)과 서남해해상풍력(60MW) 등에 참여해 현재까지 총 236.5MW(78기, 2019년 6월 기준)에 이르는 공급 실적을 보유 중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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