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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롤파크, AR 동물원, 5G 병원 등' SKT, 5G 클러스터로 시장 및 서비스 확장 박차

기사입력 : 2019-07-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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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핵심상권, 썸머, B2B] 4대 영역의 5G 클러스터 전략 공개
구역 초밀집 네트워크·특화서비스·혜택 갖춘 5G부스트 파크 조성

△SK텔레콤이 제시하는 5G 클러스터 개념도/사진=SK텔레콤 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이 제시하는 5G 클러스터 개념도/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클러스터를 조성한다. 5G 특성에 맞춰 초밀집 네트워크·특화 서비스·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5G팩토리, 병원 등을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포부는 18일 SK텔레콤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서비스, 핵심상권, 썸머, B2B 4개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5G 클러스터는 초밀집 네트워크 기반의 AR, VR, AI 등 신 ICT 기술이 융합된 선도적 5G 환경을 뜻한다.

양적 성장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5G 환경 속에서 질적 성장을 통해 5G 시장을 선두하겠다는 의지를 전략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먼저, 기업은 서울의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광주 상무지구, 부산의 남포동, 서면을 데이터 기반 조사를 통해 핵심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곳에서 골목 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 혜택을 선보일 전망이다. 예를 들어, 홍대에서 가고자 하는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 쿠폰을 제공받는 등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달부터 해당지역에서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이벤트와 연계한 게임 등을 운영하여 신규 가입자 유치, 홍보에 나선다.

이외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 속초, 경포,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해수욕장과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국내 대표 휴양지를 중심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부스트파크는 SK텔레콤의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5G 속도와 서비스,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의 생활을 바꾸고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이 부스트파크에서 진행하는 사업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사진=SK텔레콤 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이 부스트파크에서 진행하는 사업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사진=SK텔레콤
우선, 오는 25일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LCK 경기장에 5G 롤(LoL)파크를 운영한다. 고객들은 롤파크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 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VR 현장중계, VR 리플레이 등 경기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8월부터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거대 고양이, 강아지, 알파카, 랫서팬더, 비룡 등을 만날 수 있는 AR 동물원도 개장한다.

예를 들어, 사진촬영 명소인 올림픽공원의 나홀로나무 근처를 지나다가 스마트폰을 비추면 AR 자이언트 캣(거대 고양이)이 나타난다. SK텔레콤의 고품질 렌더링 기술과 VFX(시각특수효과) 등을 통해 고양이가 움직일 때 세세한 털의 느낌 이 실감나게 전달돼 가족 모두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를 지나다가 스마트폰을 비추면 등장하는 AR 자이언트 캣의 모습/사진=SK텔레콤 이미지 확대보기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를 지나다가 스마트폰을 비추면 등장하는 AR 자이언트 캣의 모습/사진=SK텔레콤
전국 주요 공원을 중심으로 AR 동물원을 확대해 여름휴가 시즌 및 방학 기간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명실상부한 5G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SK와이번스 프로야구 홈구장인 인천문학구장에 이어, SK나이츠 프로농구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을 5G 스타디움으로 탈바꿈 시킨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실감형 미디어를 통해 5G 부스트 파크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하어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SK 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 Mobile Edge Computing) 기반의 5G 스마트팩토리를 추진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 총 12개의 MEC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미디어, 금융, 게임 등과 같이 보안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 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MEC를 통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설비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실시간 생중계 등에서도 MEC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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