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AI 활용한 ‘스팸성 광고뉴스 필터링’ 서비스 특허 등록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월에 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뉴스 필터링 서비스’의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스팸 뉴스 필터링 서비스는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에서 자체개발한 서비스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동으로 스팸성 뉴스를 걸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적 온라인 거래 매체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카이로스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탁(mStock) 시황뉴스에 자동으로 반영되고 있다.

스팸 뉴스 필터 기술은 금융뉴스에 특화된 딥러닝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단어를 입력해 단순 특정 스팸 단어를 포함하는 문서를 거르는 것뿐만 아니라 뉴스의 의미를 인식해 정상 뉴스와 스팸 뉴스를 다각도로 정확히 구분한다.

예를 들어 '금리'라는 단어가 주변 단어와 결합을 통해 스팸 여부가 달라지는 점에 착안해 '세종시는 시설개선 비용을 저금리 융자 대여하는 사업을 벌인다' 는 정상 뉴스로 , 'OO사에서는 증권사와 연계해 저금리로 대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스팸 뉴스로 인식한다.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적용되며 당일 생성된 전체 뉴스를 재학습 시킨 후 이튿날에 한 번 더 필터링함으로써 새롭게 출현한 스팸성 뉴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스팸의 양은 다소 적지만 정보성이 거의 없는 기계적으로 생성되는 기사는 약하게, 스팸의 양이 많고 정보성도 거의 없는 기사는 강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스팸 필터 선택기능도 탑재됐다.

김범규 미래에셋대우 디지털혁신본부장은 “AI를 활용한 스팸뉴스필터링 서비스를 통해 반복되는 광고를 뉴스에서 걸러내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받아볼 수 있게 했다”며 “현재 95% 수준의 예측정확도를 높이고 해당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