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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앞세워 전자담배 시장 공략 박차

기사입력 : 2019-07-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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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대 판매 돌파 눈 앞…지난달 말 ‘핏 골든 파이프·체인지 더블유’ 스틱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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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T&G.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KT&G가 ‘릴’을 앞세워서 전자담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은 조만간 총 판매량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릴 베이퍼 판매처 확대 및 ‘핏’ 신제품 2종 출시 등 민첩한 시장 대응으로 전자담배 판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G는 서울·부산·대구지역 CU편의점 3577개소에서 판매되던 ‘릴 베이퍼’와 ‘시드’를 지난 1일부터 인천·대전·울산·광주 등 4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시 및 지방 25개 도시로 판매처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전국 총 8168개소 편의점에서 ‘릴 베이퍼’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릴 베이퍼’는 액상 카트리지 ‘시드’를 결합하여 사용하는 CSV(폐쇄형시스템) 타입의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이다. 1개비 진동 알림 기능인 ‘퍼프 시그널’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흡연량 정보를 알 수 있으며, 마우스 커버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입술이 닿는 부위의 위생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전용 카트리지는 일반 담배 맛의 ‘시드 토바(SiiD TOBAC)’, 시원한 맛의 ‘시드 아이스(SiiD ICE)’, 이국적인 맛의 ‘시드 툰드라(SiiD TUNDRA)’ 등 총 3가지 종류이며, 한 개의 카트리지로 담배 한 갑 분량 흡연이 가능하다.

KT&G 관계자는 “서울 이외 소비자들 또한 제품에 대한 구매 니즈가 높아 판매지역 확대를 결정했으며, 향후에도 시장 상황과 소비자 반응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판매처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에는 궐련형 전자담배(lil 1.0/플러스/미니)의 전용스틱인 ‘핏 골든 파이프(Fiit Golden Pipe)’와 ‘핏 체인지 더블유(Fiit Change W)’ 2종도 출시했다. 먼저, ‘핏 골든파이프’는 신사들의 담배라고 불리는 파이프 담배에서 착안해 개발한 제품으로, 일반 담배와 흡연감이 유사하고 목 넘김이 자연스럽다는 특징이 있다.

또 다른 신제품인 ‘핏 체인지 더블유’는 독특하고 이국적인 맛과 시원함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적의 블렌딩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찐맛이 적고, 맛과 향이 일관되게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KT&G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해 ‘핏 골든파이프’와 ‘핏 체인지 더블유’를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출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KT&G의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릴’ 디바이스 판매량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용 담배 점유율도 30%를 넘어섰다. 2분기에도 KT&G는 ‘릴 하이브리드’ 40만대 판매 돌파 기념 한정판 출시, ‘릴 베이퍼’ 판매처 확대, 핏 제품군 확대 등 가장 민첩한 전자담배 시장 대응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증권업계에서도 KT&G가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를 앞세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이 12% 수준까지 확대된 가운데, ‘릴·핏’이 경쟁제품인 IQOS를 밀어내며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CSV 방식의 ‘릴 베이퍼’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표주가 13만원, 투자관점 ‘BUY’를 제시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도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타사 디바이스와 호환 불가능한 ‘MIIX’를 중심으로 증가 중”이라며 “‘릴 베이퍼’의 시장 반응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12만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사진=KT&G.이미지 확대보기
사진=KT&G.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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