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 오리지널은 밀리의 서재가 전자책 유통에서 나아가 테마 선정, 작가 선정 등 출판 기획부터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손원평(7월8일), 김동식(7월15일), 최진영(7월22일), 백수린(7월29일), 이혁진(8월5일), 듀나(8월12일), 윤이형(8월19일), 손아람(8월26일), 곽재식(9월2일), 임솔아(9월9일) 등 10인 작가가 신간을 매주 월요일마다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 단독 공개한다.
손원평 작가는 자신의 신간 괴물들을 밀리의 서재에서 지난 8일 공개했다. 괴물들은 출산을 둘러싼 과정에 따른 가족의 변화를 비롯해 난임 문제를 포함한 개인적·사회적 문제를 조명한 작품이다. 우리가 흔히 사랑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에 대한 인식을 비틀어 Monster의 컨셉을 녹여낸 것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다.
손원평 작가가 신작을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 단독 공개한 것은 출판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이라고 밀리의 서재 측은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손원평 작가가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리딩북 제작 요청이 구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밀리의 서재가 선정한 테마 Monster은 괴상하게 생긴 생명체라는 의미에서 나아가 제도가 만들어낸 괴물, 시대가 만들어낸 괴물, 감정이 만들어낸 괴물 등 작가의 해석 여지에 따라 다양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소재라는 것이 특징이다.
밀리의 서재 이용자 볼띵띵이는 “밀리 오리지널 시즌 1도 좋았는데, 시즌 2는 참여 작가가 보다 많아져서 정말 좋다”며 “특히 손원평 작가는 등단 전 씨네21에서 영화평론가로 활동할 때부터 팬”이라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월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7인과 랜드마크를 테마로 오리지널 시즌 1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조남주 작가 봄날아빠를 아세요?, 정용준 작가 스노우, 이주란 작가 별일은 없고요?, 조수경 작가 오후 5시, 한강은 불꽃놀이 중, 김초엽 작가 캐빈의 방정식, 임현 작가의 고요한 미래, 정지돈 작가의 무한의 섬 작품은 밀리의 서재에서 단독 공개 되었으며, 정기 구독자라면 전 작품을 읽어볼 수 있다.
밀리 오리지널 테마소설집 시즌 1은 오는 8월 중 종이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