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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54% “1년 뒤 서울 집값 상승” 전망

기사입력 : 2019-07-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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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설문조사서 발표...지방은 1년 뒤 하락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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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부동산 전문가 절반 이상이 1년 뒤 서울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주부터 지난달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던 서울은 지난주에 반등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부동산 관련 전문가 10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년 뒤 서울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은 53.8%였다. 이는 전분기 대비 16% 늘어난 규모다.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답변은 21.7%, ‘소폭 상승(0~2.5%)’은 37.7%가 답했다.

2.5~5% 이상 상승을 예상한 응답은 전분기 대비 2분기에 3.8%에서 14.2%로 늘었다. 5% 이상 상승을 예상한 응답은 0.9%에서 1.9%로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1년 뒤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응답이 59.4%로 절반을 넘었다.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31.1%,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9.4%였다.

지난 2분기 기준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서는 높다고 응답한 비중이 39.6%로 전분기(31.1%)보다 상승했다. 반면 낮다고 응답한 비중은 23.6%로 전분기(29.2%) 대비 줄었다.

부동산정책 선호도 조사에서는 부동산 수요 억제 성격의 금융·세제정책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전문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세제 정책들 중에서 재산세(현행유지 57.5%), 종합부동산세(44.3%), 양도세(46.2%), 주택담보대출비율(70.8%), 신DTI(67.9%) 등 8개 항목 중 7개가 ‘현행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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