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기업은 지난 27일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클로이 안내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클로이 안내로봇에 “헤이 클로이, 상설전시장이 어디야?”라고 질문하면 로봇은 상설전시장 이미지를 보여주며 “안내를 원하시면 ‘길안내 시작’ 버튼을 누르시거나 “클로이, 길안내 시작”이라고 말씀해 주세요”라고 대답한다.
클로이 안내로봇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등도 지원한다. 전시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방문객이 로봇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재미도 더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클로이 안내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선호도, 인기 있는 시설물·프로모션 등을 분석해 향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이 로봇사업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로봇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로봇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양사는 한 달 동안 클로이 안내로봇 1대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8월 중순부터 3대로 늘려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 인천국제공항에 클로이 안내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로봇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로봇이 고객에게 주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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