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SKC가 인수에 나선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이하 KCFT) 사업전망이 밝지만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차입금이 늘어난다면 SKC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관련 보고서에서 회사 이익창출력을 웃도는 대규모 인수자금 부담 때문에 인해 차입조달로 인수하게 된다면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따라서 “추후 확정되는 인수조건 및 자금조달 계획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의 실질적인 증가수준을 모니터링하여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인수자금 규모가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제 아래 한신평은 KCFT 인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C가 산화프로필렌(Propylene Oxide)와 PET 필름 등 화학 및 필름부문 내수시장 강자여서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데다 새로운 사업포트폴리오로 2차전지 동박사업이 포함되면 사업 다각화 효과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산업의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CFT가 갖고 있는 전북 정읍 생산시설에서 오는 2020연 3월 4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능력이 2만톤에서 3만2000톤으로 늘어나고 2차전지 전방수요 성장에 대비해 5,6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앞서 SKC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전지용 동박 등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KCFT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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