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소형SUV·친환경차로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경차 시장이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1위 모닝의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레이·스파크·트위지 등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올해 5월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한 경차는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1만1485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박스형 경차 레이가 62.6% 증가한 3712대로 선전한 덕이다.
기아 모닝은 4306대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14.2% 줄어든 수치다. 모닝은 레이에 불과 600대 차이로 쫓기게 됐다.
쉐보레 스파크는 3130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22.0% 증가했다.
오는 9월 부산공장 생산을 앞둔 르노 트위지도 2배(93.7%) 가까이 증가한 337대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전체 경차수요는 여전히 감소세다. 올 1~5월 경차 판매량은 7% 감소한 4만7643대에 그치고 있다. 10년만에 경차 최저 판매량을 찍은 지난해보다 더 부진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신차 출시가 거의 없는 경차 시장은 2021년께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현대차가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거의 20년만에 다시 국내 경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올초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경형급 SUV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