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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상용화 69일만에 100만 돌파...서비스 조기 안정화 과제

기사입력 : 2019-06-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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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주요 건물 5G 구축, 빠른 기지국 설치 등 분투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로고/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로고/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사, 제조사가 참석한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 내용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상용화 서비스가 개시된 4월3일 이후 69일 만인 지난 10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파악됐다.

4G 서비스가 출시 81일만에 100만명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12일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5G는 서비스 상용화 이후 현재까지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만 기지국 등의 설비가 집중되었다는 비판과 함께 불안정한 연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외에도 이동통신 3사의 과열된 가입자 유치 전쟁을 방송통신위원회가 3사 관계자를 긴급 소집하여 질타하는 등의 문제 또한 있었다.

그리고 12일 이뤄진 민관합동 TF에서 이동통신 3사는 우선 주요 공항,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을 5G망 구축 대상으로 지정하고 여기에 350여개 영화관, 체육경기장, 대형마트 등이 올해 하반기 내에 추가 선정하여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인구가 몰리는 주요 건물 및 시설에 5G를 구축하여 5G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하고 신규 가입자 유치를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회의 내용에 따르면 5G 기지국은 지난달 대비 3980국이 증가한 6만1246국이며 장치 수 기준으로는 14만3275개다.

작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과기부는 2021년까지 6만7500국, 2023년까지 13만5000국을 최소 구축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6만1246국이 설치된 것은 정부의 2021년 목표보다 2년 여 정도 앞서서 기지국 설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속도에 대해 과기부 측은 각 통신사가 제출한 구축 이행 계획에 비해 평균 2.5배 빠른 속도로 기지국이 세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을 반영하듯 IT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의 몇몇 게시물은 스마트폰 데이터통신 속도 측정 앱 벤치비의 측정 화면을 게시물에 첨부하며 지방에서도 5G 다운로드 기준 수백 Mbps의 속도가 나오고 있다며 5G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는 인증을 남겼다.

초반 5G 가입자 유치전에서 맞붙었던 삼성전자 갤럭시 S10과 LG전자 V50 씽큐의 공시지원금은 8만 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삼성 61~63만 원, LG 48~55만 원 수준으로 현재 한 달 여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업계는 7월 말 출시가 점쳐지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7, 8월 중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노트 10이 5G 신규 가입자 유치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50만 원대 초고가가 예상되는 갤럭시 폴드의 공시지원금 측정 수준에 따라 가입자 유치의 양상이 바뀔 것으로 보는 시선들이 더러 있다.

한편 과기부 측은 해외에서도 5G 서비스 보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영국, 스위스, 중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도 5G 확산은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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