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현재로서는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의 강도와 그 효과보다는 경기 하방 압력이 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의 장기전에 돌입한다면 이에 따른 경기 둔화압력을 방어하고자 통화정책·재정정책을 펼치고자 할 것”이라며 “따라서 하반기 주식시장 향방에 있어서는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압력과 정책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 중 어떤 힘이 강할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상승이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무역분쟁의 종결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장이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무역분쟁 이슈가 해소되지 않는 한 미국의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는 둔화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과 경기 사이클의 관계상 하반기 증시 모멘텀도 약화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밴드로 2500~300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 증시도 하반기에는 모멘텀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며 “미국의 경기 둔화압력도 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혜를 보는 국가도 있다고 언급했다. 강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베트남, 인도 등의 국가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미국의 수입처 대체에서부터 기업 생산설비 이전까지 여러 측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코스피 전략에 대해서는 “우선 중국 경기 모멘텀 약화와 한국 수출 경기 회복 지연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스타일상으로는 중소형·성장주가 대형·가치주 대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이번 하반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일 한쪽으로의 치우침보다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배당 스타일도 추천했다. 강 연구원은 “무역분쟁으로 경기 둔화압력이 높아지고 미 연준과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시장금리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따라서 높은 배당수익률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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