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금융업계 최초의 선진국형 요양시설인 ‘위례빌리지’를 오픈한 것에 이어, 5일 입원치료 시 간병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KB 간병인지원보험’을 선보이는 등 상품·서비스를 가리지 않고 고령층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기존 요양시설들이 대부분 시골에 위치한 전원형으로 접근성이 좋지 않았으나 ‘위례빌리지’는 도심에 위치하여 최적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간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함으로써 입주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며, 대형 의료기관과의 제휴로 긴급한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응급의료 체계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지난 5일 출시된 ‘KB간병인지원보험’은 질병 또는 상해로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 간병인 지원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간병인 지원을 원치 않으면 1일당 보험가입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같은 KB손해보험의 행보는 인구절벽 현상으로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상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유병장수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요양·간병 사업은 중요한 먹거리일 수밖에 없다”며, “보험업계에 있어 ‘선점 효과’는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관련 사업에 있어 KB손보가 상당 부분 앞서가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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