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018년 말 현재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1조5745억원 이상인 30개 계열 기업군을 2019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해 해외부문 재무구조, 실적을 투명하고 정교하게 반영하고, 부채비율 300% 미만 구간의 기준점수를 세분화했다.
전년도 31개 주채무계열과 비교했을 때 한국타이어, 장금상선, 한진중공업 등 3개 계열이 제외됐으며 동원, 현대상선 2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30개 주채무계열 주채권은행은 5개 은행으로 산업은행 9개, 우리은행 9개, 하나은행 5개, 신한은행 4개, 국민은행 3개를 보유하고 있다.
4월 말 30개 주채무계열 소속기업체수는 4574사로 전년동월 대비 9사가 증가했다. 국내법인은 1193사로 전년동월대비 6사 감소했으며, 해외법인은 3381사로 전년 동월 대비 15사가 증가했다.
소속기업체 수 변동이 가장 큰 계열은 CJ가 52개사 늘어난 반면 해외계열사 수 변동으로 삼성이 36사 감소, 롯데 33사 감소했다.
2018년 말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은 2253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54조원 증가했다.
2019년 주채무계열에 대한 2018년 말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23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했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237조7000억원)이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2253조3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5%로 전년(11.5%) 대비 1.0%p 하락했다.
2018년 말 신용공여액 기준 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 LG 등 상위 5대 계열 신용공여액은 116조7000억원으로 217년 말 대비 5조5000억원 증가했다.
5대 계열 신용공여액이 주채무계열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p 상승했다.
주채권은행은 30개 주채무계열 재무구조를 평가하고 선제적 재무구조개선 유도가 필요한 계열에 대해서는 약정을 체결하는 등 대기업그룹에 대한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자금조달 다변화, 해외진출 확대, IFRS 도입 등 대기업그룹의 경영환경이 변화한 것을 반영하여, 주채무계열을 선정한다. 재무구조를 평가한 후 사후 관리에 걸친 제도 전반을 하반기 중 개선, 2020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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