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3일 영등포역사 상업시설을 운영할 신규 사용자 입찰 제안서 마감 결과 롯데와 신세계, AKS&D가 제안서를 냈다. AKS&D는 AK홀딩스의 자회사로 AK플라자 분당점과 원주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는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와 신세계는 앞서 인천터미널 상업부지 사용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오는 8월 말 구로 AK플라자를 폐점하는 AKS&D는 서부지역 신규 사업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운영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제안서 심사를 거쳐 적격업체를 오는 11일 공개할 예정이다. 제안서를 바탕으로 '고용 안정 계획'과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정성 평가한다. 선정된 적격업체는 17일 가격입찰을 거친 뒤, 최고가를 써낸 업체가 28일 최종 사업자로 확정된다.
한편, 같은 날 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역사 상업시설은 기존 사업자인 한화역사가 단독으로 제출해 사실상 운영권을 확보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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