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유통업종이 하반기 하락한 소비자심리지수의 반등으로 인해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31일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유통업종의 부진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한 소비자심리지수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가격 하락폭 둔화, 고용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중에서도 편의점 산업성장률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GS리테일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이마트·현대홈쇼핑·BGF리테일·신세계·롯데쇼핑 등을 제시했다.
하반기에도 쿠팡을 따라잡기 위한 이커머스 사업자의 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SSG.Com과 롯데 이커머스 본부의 본격적인 이커머스 시장 대응을 예상한다”며 “하반기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은 본격화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존 상위 사업자가 잃고 있는 시장점유율(M/S) 4%를 확보하는 것이 경쟁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리츠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사업자의 자산유동화 러시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자산유동화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활용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편의점 산업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었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은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객수 증가율 둔화가 일단락될 것”이라며 “식료품 가격 인상을 통한 객단가 성장률 반등 및 5월 말 폐쇄형(CSV) 전자담배 출시에 따른 담배 매출액 성장률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용 관리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편의점 업계 재편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GS리테일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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