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다시 한 번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박윤식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에도 세 차례 있었으며,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까지는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 등 승승장구했던 박윤식 사장이지만, 잔여 임기가 1년 남은 현재 박 사장은 오히려 ‘수익성 회복’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 상태다.
2018년 기준 한화손보의 매출 규모는 5조6025억 원. 영업이익 1105억 원, 당기순이익 817억 원이었다. 매출은 직전년도(5조2914억 원) 대비 5.9%늘었지만 영업이익(1975억 원)과 당기순이익(1476억 원) 대비 각각 44.1%, 44.6%씩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을 덮쳤던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 등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여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박윤식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며 “계획대비 크게 미달한 손익실적에서 알 수 있듯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나 경쟁사에 비해 부족한 체력을 실감했던 한 해”라고 평하며 ‘매출·손익 균형 확보’를 올해 추진전략으로 세웠다.
박 사장은 “지난 수년간 업계 대비 큰 폭의 매출 시장을 이뤘으나 다음 단계로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담보, 상품, 채널, 손익이원 등 전 부분에 걸쳐 균형을 확보해야 한다”며 위기관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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