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미국 GM이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GM은 이 플랫폼이 자율주행·전기차·커넥티비티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GM의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에는 시간 당 4.5TB(테라바이트) 데이터를 처리 하는 하드웨어가 탑재된다. 이는 현재 GM 차량에 적용된 것보다 5배 향상된 성능이다.
GM은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을 2020년형 캐딜락 CT5에 최초로 적용한다. 이어 2023년까지 GM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GM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은 GM의 차세대 제품과 전기차,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비티 및 반자율 주행 기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차량 전체에 인터넷 모듈을 적용, 100Mbps와 1Gbps, 10Gbps 속도로 자동차 내부 통신 지원 및 다양한 외부 스마트 기기의 초고속 통신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제품에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GM의 다방면에 걸친 미래 기술 혁신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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