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구하다'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미래' 주제강연자로 나선 정유신 서강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장호성 기자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금융이 혁신 리더입니다. 그동안의 금융은 새로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금융은 그림자가 아닌 리더입니다."
2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구하다'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미래' 주제강연자로 나선 정유신 서강대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디지털로 시대가 바뀌며 쌓는 데만 2~30년이 걸렸던 비즈니스 모델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생산-판매-소비의 순환(cycle) 주기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반면 실물 상품은 순환 주기가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는 "그러나 이제는 금융이 실물보다 빠르게 나갈 수 있다"며 "이때까지 말해왔던 금융의 역할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디지털 시대의 시장은 디지털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지 않아도 디지털 플랫폼이 '경쟁력'만 갖춘다면 사업을 넓힐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정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은 가상(Virtual)이기 때문에 고객 기반과 충성도 등 경쟁력만 갖추면 다양한 여타서비스로의 시장 확장력이 생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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