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분야의 핵심부품인 AI칩을 내재화하는 것은 LG전자가 제품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가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공간, 위치, 사물, 사용자 등을 인식하고 구분하는 영상지능, 사용자의 목소리나 소음의 특징을 인식하는 음성지능,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감지해 제품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지능 등을 통합적으로 구현한다. 또한,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학습해 사용자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인식을 고도화하고 상황을 판단해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AI 칩을 적용한 제품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제품 내에서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의 인식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광각렌즈의 왜곡을 보정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이미지 프로세싱, 보다 빠르고 정밀한 3차원 공간인식 및 지도생성(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을 위한 공간인식 엔진 등을 지원한다.
향후 LG전자는 AI칩이 적용된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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