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풍부한 유동성이 키움증권의 높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키움증권의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대비 지수 반등 폭이 4.5%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영업수지가 763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단순 지수 반등 뿐만 아니라 고유 자본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 등이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졌을 개연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키움증권 실적의 특이요인으로 “우리은행 등 배당수익 약 180억원이 영업수지에서 리테일 영업수지로 분류된 점, 메자닌 중심으로 운용하던 고유 자본 투자를 구조화 투자까지 다각화하기 시작한 점 등”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대비 32.9% 상향한 수치”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은 경상 이익 체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PI 부문 투자 자산 다 각화를 통한 이익 변동성 축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시 단기 ROE 희석은 불가피하겠으나, 중장기적으로 이익 다각화를 통한 경상 이익 체력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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