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2217억원, 영업이익은 32.9% 줄어든 774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매출액 2117억원·영업이익 667억원)를 상회하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주요 품목의 매출 비중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33%로 가장 높았다”면서 “연말 유럽 승인이 예상되는 자가면역 질환제 ‘램시마SC’(23%)는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26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2358억원(+0.2%), 케미컬의약품 매출은 312억원(+10.9%)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은 21.8% 감소한 827억원, 영업이익률은 9.1%포인트 하락한 31.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가율이 43.3%로 올라가고 경상개발비가 약 90억원 증가하면서 판관비율이 5.6%포인트 상승한 25.7%로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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