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KDB생명 사장(사진)의 경영정상화 노력이 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향후 KDB생명의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KDB생명에 대한 무디스의 첫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계열사로서 양호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 다각화된 판매채널의 균형잡힌 운영, 과도하지 않은 수준의 고위험 자산 비중을 반영하여 위와 같이 신용등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무디스는 “KDB생명의 자본 및 사업 측면에서 KDB산업은행의 지원의지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하여 독자신용도 대비 한 등급 높게 신용등급에 반영하였다”며, “이는 KDB생명의 브랜드 가치와 자본 및 재무적 탄력성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에서 215.03%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108.48% 대비 106.55%p나 상승한 실적을 얻었다.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발행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한 자본확충 노력의 결과였다.
여기에 보장성보험 중심 영업체질 개선에도 차도가 보이면서, 지난해 64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깜짝 흑자 시현에 성공했다. 전년동기 761억 원의 순손실을 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 있었던 셈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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