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형SUV 팰리세이드는 올해 1~4월 국내시장에서 2만4632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전 사전계약 기간에만 2만대가 넘는 수요가 몰리며 돌풍을 알렸다. 현재 사전계약 물량은 약 6만대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차는 판매보다는 출고기간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판매 흥행에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팰리세이드 증산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팰리세이드 월 생산량은 6240대에서 8640대로 늘었다. 연간 내수 판매 목표도 9만대 이상으로 또 다시 수정했다.
팰리세이드는 경쟁 대형SUV도 위협하고 있다.
쌍용차 G4렉스턴은 올 1~4월 4011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 모하비는 지난해 1~4월 평균 900대에서 올해 240대까지 4분의1 수준까지 줄었다. 익스플로러와 모하비는 올 하반기 신차 출시가 예고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공급량을 기존 대비 1만5000대 추가해 출고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팰리세이드 수출을 개시해 국내 돌풍을 미국에서 잇는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 제네시스 G90 국내 출시 행사를 뒤로 하고 미국 팰리세이드 공개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수출 물량 생산을 시작했다"면서 "3분기부터 북미 판매를 시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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