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SNS 페이지 첫 화면/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캡처 및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KT의 채용 비리가 기존에 알려진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 외에 상반기 공채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현재 밝혀진 채용 비리 중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은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사례다. 이를 포함하여 검찰이 확인한 KT 부정 채용은 총 9건으로 채용 청탁 의혹이 제기된 유력인사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사장 등이며 이들은 2012년 하반기 공개 채용과 연관되어 있다.
이들의 자녀 및 지인들은 아예 지원서를 넣지 않았거나 인적성 심사 단계 등에서 불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직원으로 채용되었다.
김성태 의원은 이에 대해 본인의 딸이 입사한지 몇 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합격을 자랑스러워하며 합격 메일을 소중히 간직했다며 모든 논란을 부정했지만 시민단체가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그리고 검찰은 최근 2012년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부정채용이 의심되는 3명을 추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허범도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 등 3명의 채용 과정에 이석채 전 KT 회장이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전 회장의 휴대전화에서 허 전 의원의 딸이 KT에 지원했다는 사실과 합격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 전 의원은 이 전 회장과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일과, 30년 동안의 인연은 인정했지만 딸의 채용에 관여한 적은 없다고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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