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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기사 모아보기 국회의원(서울 강서구 을)이 딸의 KT 특혜채용 논란 해명 과정에서 말을 바꿨다. 지난달까지 채용 비리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던 모습과 달리 딸의 취업 당시 KT 인사를 총괄했던 김 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이 구속되자 그를 모른다는 발언으로 직전까지 모든 의혹을 반박하던 노선을 틀어 부인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그러나 석 달에 걸친 검찰 수사가 2012년 인사 총책임자의 구속이 김 의원의 소환조사로 이어질 것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말은 사실과 동떨어지게 들린다.
이미지 확대보기하지만, 오늘 14일 검찰 수사에서 그의 딸이 서류 합격자 명단에 없었던 것이 드러나자 그는 당시 인재개발실장이던 임원과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많은 질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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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실장과 홈고객부문 사장에 이어 이석채 당시 케이티 회장으로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복고 라인으로 불리며 이석채 회장 시절, 고교 동문들이 KT의 요직을 독점하며 기업의 의사 결정을 혼탁하게 만든다는 비판을 받던 이들이 이제라도 당시 잘못에 대한 벌을 받을지 많은 국민들이 수사 진행 방향에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기자는 16년 하반기, KT 계열사의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탈락해 본 경험이 있다. 서류, 인적성,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으로 이어지는 채용 프로세스가 얼마나 많은 긴장과 불안을 야기하고 노력과 열정을 요구하는지 아직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리고 이런 비리는 청년들의 힘을 빼고 미래를 앗아간다.
이런 절망스러운 일이 재발할 수 없게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특혜 채용의 민낯이 환하게 드러나야 할 것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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