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2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0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64.3% 감소했다고 알렸다. 회사 측은 휘발유·납사 크랙 약세로 인한 정제마진의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2761억원 늘어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 141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16%하락했다. 순이익은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배럴당 48달러 수준이던 휘발유 스프레드는 올해 1분기 1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정유사들의 가동이 증가하면서 초과 공급상태가 유지되면서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인 현대케미칼 1분기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20억원) 대비 85%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MX(혼합자일렌), BZ(벤젠)의 스프레드 감소 때문이다. 매출액은 12.2% 줄어든 924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는 공장증설에 따른 원유 처리량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휘발유와 납사크랙 약세로 정제마진은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