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5일 1분기 영업실적(잠정)을 공시하고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 6187억 원과 3,54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5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다만 두산 단독으로 분리한 1분기 실적은 매출 6631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69.9% 감소했다.
전날 공시한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매출 2조1826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3.5%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과 선진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7년만에 1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1분기 매출 3조 8287억 원, 영업이익 3223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1%, 5.6%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자체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두산중공업의 자체 수주액은 4064억 원이다. 다만 이는 지난 1분기 중 공시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형 발전소 건설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이를 반영 시 약 3조 원에 가까운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두산건설은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원을 반영했으며 이를 제외 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49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 확충 및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도 20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두산 관계자는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300원이다”라며 “견조한 실적에 따른 현금여력과 주주 환원 기조를 바탕으로 기존의 배당정책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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