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삼성물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건설부문 해외사업 1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하락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런 삼성물산의 부진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이 24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 7조357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 당기순익 2220억원이다. 건설부문은 매출 2조9180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측은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재 결과 반영에 따른 1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매출 또한 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 준공,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 누적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의 실적 부진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홍콩 해외 건설 현장의 공사가 지연돼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해외손실로 인한 실적 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에도 호주 도로, 홍콩 지하철 등 일부 해외 현장의 공사 지연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2분기 일부 프로젝트의 수익성 변동 위험에 노출된 점은 부담스러운 요소”라며 “실적 회복은 올해 3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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