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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택시 부르고, 버스 도착시간 찾고' 네이버-LG유플러스, 서울시설공단에 AI스피커 전달

기사입력 : 2019-04-17 14:34

(최종수정 2019-04-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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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장애인의 날 맞아 지체장애인 편의 증진 위해

△류창수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장 상무(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 본부장(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정석근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CIC 리더(뒷줄 오른쪽 첫번째), 권순만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U+우리집AI 스피커를 전달받은 지체장애인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
△류창수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장 상무(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 본부장(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정석근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CIC 리더(뒷줄 오른쪽 첫번째), 권순만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U+우리집AI 스피커를 전달받은 지체장애인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LG유플러스는 따뜻한 기술 AI와 IoT를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의 일상을 행복하게 바꾸는 ‘행복한 나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 상무는 “LG유플러스는 AI와 IoT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적용하고, 그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장애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100여명에 걸친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한 결과, 장애인 전용 AI서비스가 탄생했다.

지난해 음성으로 도서 콘텐츠를 AI스피커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안내 앱 설리번+ 등을 선보여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AI 스피커를 통한 장애인 콜택시,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를 개발, 신체적 불편함으로 인해 이동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인 문제해결에 앞장섰다. 응급상황이나 화재발생시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119를 호출하면 문자로 전달되는 119 문자 신고 서비스를 내달 중 추가로 선보인다.

△지체장애인이 우리집AI 스피커로 장애인 콜택시,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를 시연해보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체장애인이 우리집AI 스피커로 장애인 콜택시,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를 시연해보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시각, 지체 장애인 가정 1300가구에 AI 스피커를 보급, 이용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시설공단에 AI스피커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17일 개최했다.

지체장애인 300명에게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우리집 AI 스피커 300대와 네이버가 제공하는 AI 추천 뮤직 서비스 바이브 12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원한다. 지체장애인들은 AI스피커를 활용, 장애인 콜택시와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등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애인전용 서비스 시연행사도 준비, 일반인들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 애로사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AI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간단히 콜택시를 호출하는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 수도권 1~9호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 전동휠체어 충전기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가 시연됐다.

또한, 오는 24일 서울역 4층 KTX 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따뜻한 AI 기술을 주제로 전국 시각장애인 정보화 강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류창수 상무는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 편의와 안전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 본부장은 “4차산업시대 민간기술과 공공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고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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