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아 러시아로 떠나는 대장정에 나설 대학생 리더를 찾는다.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은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청년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교보생명은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프로그램명을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으로 변경하고 탐방무대를 동북아시아에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했다.
참가학생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 우수리스크부터 하바롭스크까지 800km에 이르는 대장정에 나선다.
대한민국 최초 임시정부인 대한국민의회가 만들어진 우수리스크,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비가 있는 크라스키노, 1910년대 항일운동의 성지였던 신한촌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연해주 일대를 탐방하며 독립운동의 뿌리를 찾는다.
국내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다음달 7일까지 아시아 대장정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 온라인전형, 면접 등을 거쳐 남녀 각 30명씩 총 60명을 선발한다.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은 그 동안 1,7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중국, 일본, 몽골 등의 문화를 접하며 대표적인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교보생명은 대장정이 끝난 후에도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전과 열정, 도전과 창의, 팀워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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