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보험노동조합(위원장 이홍구)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FI(재무적투자자)의 회사 흔들기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교보생명 임직원을 대표해 60만 전국민서명운동에 나섰다.
이어 “단기차익을 노리는 악덕 투기자본이 풋옵션을 행사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회사를 삼키려 한다”며, “고객의 미래 보장을 위해 성실히 쌓아온 돈을 해외투자자가 삼키고, 기업가치를 하락시켜 매각 등 악순환에 이르게 하는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서명운동은 60만명 서명을 목표로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며, 교보생명 노조는 서명결과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교보생명 노조와 재무설계사는 “회사 흔들기를 멈춰 달라”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60년 민족기업 교보생명에 대한 투기자본의 행패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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