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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9일 인도 방문...새 전략 시장 공략 강화

기사입력 : 2019-04-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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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9일 인도 방문...새 전략 시장 공략 강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인도를 미국·중국에 이은 제3의 해외 전략 시장으로 낙점하고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오는 9일 인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첸나이 공장 및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 등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517만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직 자동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35대에 그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현대차는 1998년 인도시장에서 자동차를 본격 양산한 이후, 지난 2018년 현지시자에서 전년 대비 5.4% 증가한 52만7000여대를 판매하며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점유율 2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기아차는 인도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초 인도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5만대 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70~7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는 하반기 30만 규모의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현지맞춤형인 소형차 중심 판매 전략을 짜고 있다. 다음주 공개할 소형SUV 베뉴(QXi)를 인도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델리엑스포에서 선보인바 있는 SP를 출시한다.

전기차·공유차량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서도 나선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인도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해 9개 신차를 투입할 방침인데, 이중 전기차 등 친환경 라인업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인도 카헤일링 기업 올라에 총 3400억원을 투자했다.

정 부회장은 올라 CEO와 만난 자리에서 “인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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