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소형차에서는 전기차가 강점을 띄고 수소전기차는 대형 상용차에서 강점을 보일 것이라는 게 다수의 의견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을 병행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5일 "자동차산업은 불확실성 때문에 전망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의 이같은 주장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5일 일산 킨텍스에서 마련한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 세미나에서다.
이항구 위원은 '에너지측면에서 본 자동차산업의 미래’ 주제로 발표에서 "내연기관, 전기기관, 수소전기차 어느하나라도 소홀히 하는 기업은 경쟁력에서 멀어질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협업과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연기관에 대해서는 "2030년 내연기관의 비중은 크게 줄지는 않겠지만, 레드오션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대해서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이브리드(HEV)는 수요 둔화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수소전기차·충전소 보급정책에 대해서는 "국토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일본 등 보다 낮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10만대, 수소충전소 210개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수소로드맵을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의 경우 수소전기차 20만대, 충전소 320개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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