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수요둔화가 뚜렷한 미국시장에서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대형SUV 텔루라이드와 박스카 쏘울 등 신차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160만5715대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금리인상·한파여파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5만5814대를 팔았다.시장점유율은 3.5%로 전년 3월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미국 전략형 대형SUV 텔루라이드가 5080대를 기록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월 315대를 시작으로,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돼 성공적인 데뷔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미국 박스카 1위' 쏘울은 19.3% 증가한 1만555대를 기록했다. 2018년 12월 이후 3개월만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6년만에 3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된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쏘렌토 8784대(9.4%), 옵티마 8764대(9.4%), 프라이드 2400대(11.8%) 등도 선전했다. 반면 스포티지 판매량은 7000대로 11.2% 하락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텔루라이드가 회사 목표치 이상의 판매 성과를 달성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6만2628대를 기록했다. SUV 판매 증가와 세단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싼타페가 1만929대를 기록하며 2018년 6월 이후 9개월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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