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해 기아자동차에서 최고경영자(CEO) 등 현직 임원보다 보수를 많이 받은 '영업맨'이 나왔다. 국내 최초 8000대 판매를 달성한 '판매왕' 박광주 테헤란로지점 영업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2일 기아자동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광주 부장은 총 10억76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기본급 외 판매실적에 따른 수당이 포함된 급여가 10억4000만원이다. 여기에 명절 보너스 등 상여로 3600만원을 수령했다.
박 부장은 퇴직자를 제외하면 지난해 기아차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임직원이 됐다.
현직 임원 가운데서는
박한우닫기박한우기사 모아보기 기아차 사장이 총 10억2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박 부장이 4900만원 가량 높은 금액을 수령한 것이다.
지난해 1월 자리에서 물러난 이형근 전 부회장은 퇴직금 44억800만원 등 총 44억2900만원을 받았다. 한천수 전 부사장이 받은 11억9500만원도 퇴직금 5억78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한편 1994년 입사한 박광주 영업부장은 매년 평균 330여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8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회사로부터 '그레이트 마스터'로 임명받은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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