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부터 시작해 랩 하나로 정상의 자리까지 오른 자수성가의 아이콘, 래퍼 도끼(Dok2). 그런 도끼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특징 하나가 바로 값비싼 외제차다.
메르세데스 벤츠(가격 불명),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파이더(3억 4200만 원), 롤스로이스 고스트(5억). 벤틀리 벤테이가(3억 4400만 원)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직장인들은 평생에 한 번 사볼까 말까 한 꿈의 자동차들의 오너인 도끼. 이 많은 자동차를 굴리려면 유지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험료 산정 기준에 ‘차량가액’이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보험료의 특성을 고려하면, 도끼가 1년 동안 내는 자동차보험료만 해도 어지간한 중형차 가격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먼저 지난 2015년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도끼가 가장 먼저 구매한 자동차로 유명한 ‘BMW i8’의 1년 보험료를 대인배상 최대 1억5000만 원, 대물배상 최대 2억 원, 운전자 범위 피보험자 1인 기준으로 각종 특약 없이 순수 보험료만 따져본 결과, 평균 1100만 원대의 보험료가 책정됐다. 마찬가지로 도끼가 오너인 것으로 유명한 ‘롤스로이스 고스트’ 차량도 평균 1000만 원대의 높은 보험료를 보였다.
같은 기준으로 그가 최근 오너가 된 것으로 알려진 메르세데스 벤츠의 ‘G클래스 G65 AMG’를 계산한 결과 약 860만 원대의 보험료가 나왔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파이더 역시 평균 800만 원대의 보험료를 자랑했다. 여기에 최근 도끼가 자신의 매니저에게 통 크게 선물해 미담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의 경우에도 연간 약 600만 원대의 보험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이나 승용차 마일리지제 등의 할인 특약을 고려해도 이 모든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납부하는 데는 적잖은 돈이 들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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