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최근 출시된 현대카드 코스트코 전용 카드는 대표적 PLCC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의미한다. 카드사와 유통업체의 협업해 내놓는 카드로, 비용 대비 많은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카드업계가 주목하는 사업이다. 카드사별 눈길 가는 PLCC를 살펴본다.(편집자주)
신한카드가 내놓은 PLCC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홈플러스 제휴카드다. 현대·삼성카드와 같이 유통업계와 손을 잡은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카드사 브랜드 카드와 달리 유통업계 제휴카드는 한 번 카드를 내놓으면 장기간 충성고객이 생기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눈독 들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마이 홈플러스 신한카드'는 신용·체크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나올 당시 포인트 적립률이 유통업계 최고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용카드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몰 등 모든 홈플러스에서 결제금액의 2%를 적립할 수 있다. 굳이 홈플러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가맹점에서도 0.5%의 포인트가 쌓인다.
이 카드가 제공하는 잔돈 할인 서비스도 '꿀혜택'이다. 음식점, 편의점, 병원, 약국,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 생활 친화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결제하면 월 10회까지 1천원 미만 잔돈을 할인해 주는 서비스이다. 예컨대 편의점에서 2만1900원을 결제하면 900원을 할인해 2만1000원만 청구되는 식이다. 신용카드 사용이 꺼려진다면 체크카드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마이 홈플러스 체크카드' 역시 홈플러스에서 1%씩 적립되고 다른 데서 결제해도 0.5%씩 포인트가 쌓인다.
이런 혜택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 현재까지 나간 카드만 90여만장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은 포인트 적립률이 다른 멤버십에 비해 신용카드는 최대 20배, 체크카드는 최대 10배에 이르는 등 홈플러스의 멤버십과 신한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활용한 금융과 유통의 새로운 시너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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