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가
엘리엇닫기엘리엇기사 모아보기의 고액 배당 요구를 방어했다.
현대차는 22일 오후 9시 현대차 양재본사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했다.
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3000원 등 우선주 포함 약 1조1000억원(배당성향 70.7%)의 배당금을 제시했다. 반면 엘리엇은 보통주 1주당 2만1967원 등 우선주를 포함해 약 5조8000억원(배당성향 386.6%)의 배당금을 제안했다.
해당 안건에 대한 표결 결과, 주총에 참석한 주주 86%가 현대차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엘리엇 대리인은 표결 전 발언권을 얻고 "오늘은 현대차와 대결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현대차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우리 요청을 받아들여달라"고 했다.
반면 한 주주는 "회사가 제안한 배당금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엘리엇의 제안은 너무 지나치다"면서 이사회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엘리엇의 제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놓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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