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해외 부문에서 쌓아온 경력을 그룹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고 국내 영업에서도 역량을 보여줄 지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지성규 내정자는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을 역임한 '국제통'으로 꼽힌다. 2001년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시작으로 중국 사업 기반을 닦으며 2017년까지 17년간 해외에서 근무한 점이 특징이다.
지성규호 출범은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장이 금융감독원과 대립 대신 신속하게 용퇴한 영향이 크다. 함영주 행장은 이달초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지성규 내정자를 "그룹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글로벌 부문의 최고전문가"라며 "중국 하나은행 CEO 때부터 역량, 성품, 자질에 관심있게 지켜봤다"고 힘을 실어줬다.
'2020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디지털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지도 중요 관심사다. 하나금융은 인도네시아 정보기술(IT) 법인 ‘PT. Next TI’를 설립하고 디지털 글로벌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당국 인가가 마무리되면 라인(LINE)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뱅크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IB(투자금융) 사업단에 해외 인프라·부동산투자·프로젝트금융을 담당하는 '글로벌IB금융부'도 신설해 비이자수익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또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 뉴욕, 런던에 IB데스크를 세워 해외 거점으로 삼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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