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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EB하나은행장에 지성규 부행장…함영주 행장 3연임 포기

기사입력 : 2019-02-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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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 은행장 낙점…9개 관계사 CEO 추천 마무리

지성규 차기 KEB하나은행장 내정자 / 사진= 하나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지성규 차기 KEB하나은행장 내정자 / 사진=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차기 KEB하나은행장에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현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8일 개최된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성규·황효상 현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복수 추천하고, KEB하나은행 임추위에서 지성규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KEB하나은행장으로 추천된 지성규 후보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 현재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재임중이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지성규 후보에 대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을 역임하여 전략, 재무, 영업 전반에 탁월한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KEB하나은행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행장은 3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물러났다. 함영주 행장은 2015년 9월 하나-외환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한 차례 연임을 거쳐 행장직을 수행해 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6일 하나금융지주 임추위 사외이사들과 면담하고 함영주 행장의 법률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전성, 신인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로인해 이른바 '관치' 논란도 불거졌다.

아울러 하나카드 신임 사장에는 장경훈 현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진국 현 사장이, 하나캐피탈은 윤규선 현 사장이 유임 추천됐다.

전일(27일)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는 김희석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사장에, 하나에프앤아이 신임사장에는 곽철승 전 하나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

또 하나자산신탁, 하나펀드서비스, 핀크는 각각 이창희, 오상영, 민응준 현 사장이 추천됐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 총 9개 관계회사의 CEO(최고경영자) 후보 선정이 마무리됐다.

각사 CEO 후보들은 오는 3월 21일 각사별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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