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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삼성도 직접 판다

기사입력 : 2019-03-21 09:16

(최종수정 2019-03-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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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출시 이후, 이동통신사와 함께 판매

△지난 달 삼성전자가 개관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관람객들이 S10 5G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달 삼성전자가 개관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관람객들이 S10 5G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내달 5일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를 삼성전자가 직접 판매한다.

출시일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가전 매장과 온라인 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하도록 자급제폰으로도 공급하는 것이다.

이 경우 구매자들은 직접 공기기를 산 뒤 요금제, 통신사 등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갤럭시 S10 5G를 사용하게 될 경우 이동통신사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5G를 만날 수 있지만 구매 과정에서 발품과 검색의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5G폰이 타 모델 대비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자급제폰을 찾는 유저들은 지속해서 늘고 있고 최근 S10 전체 예약판매 물량의 20%가 자급제폰으로 집계되었을 정도의 수치를 보인다.

그리고 이 수치는 5G가 본격적으로 도래된 이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5일 갤럭시 S10 5G 모델의 출시에 이어 내달 말 출시 예정인 LG전자 G8 씽큐 5G 모델 또한 자급제폰으로 동시 출시되어 LG전자 역시 직접 판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급제폰을 판매로 마케팅을 타사에 의존하지 않으며 5G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에 제조사가 지원하는 마케팅 비용이 주력 상품 외 다수의 스마트폰으로 분산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함으로 해석된다. 자급제폰 마케팅을 직접 진행할 때에는 총력을 주력 상품인 갤럭시 S10 5G에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리베이트 등으로 대변되는 유통 거품을 제거하여 기기의 퀄리티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자급제폰으로 갤럭시 S10 5G를 구매한 이들의 반응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행보가 변경될 것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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