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올해 5G 비용의 증가로 인해 LG유플러스의 수익성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과 내후년은 매출액이 증가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LG 유플러스의 목표주가 2만1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유플러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조5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한 188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이 매출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5G 설비투자 및 주파수 상각비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변화가 거의 없으며,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7.3%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이동통신 가입자 및 매출 점유율과 IPTV, 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이 모두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5G 시대에도 우월한 마케팅 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2월 CJ헬로 인수를 의결함으로서 유료방송 점유율이 11.7%에서 24.5%로 상승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효과에 따른 시너지를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5G관련 서비스로 인해 무형, 유형자산 상각비가 각각 11.7%, 6%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내후년 5G로 인해 서비스 매출액이 각각 3.4%, 4.6% 올라 비용증가를 상쇄해 영업이익이 7.1%, 18.3%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BITDA 마진 또한 지난해 19.8%에서 올해 21%, 내년 21.7%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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