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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CJ헬로 인수 등 내년 매출 증가 - 한국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9-03-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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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CJ헬로 인수 등 내년 매출 증가 - 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LG유플러스가 올 한해 수익성이 정체되나 내년부터는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올해 5G 비용의 증가로 인해 LG유플러스의 수익성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과 내후년은 매출액이 증가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LG 유플러스의 목표주가 2만1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유플러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조5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한 188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이 매출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5G 설비투자 및 주파수 상각비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변화가 거의 없으며,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7.3%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LG 유플러스의 성장성이 통신 3사 중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이동통신 가입자 및 매출 점유율과 IPTV, 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이 모두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5G 시대에도 우월한 마케팅 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2월 CJ헬로 인수를 의결함으로서 유료방송 점유율이 11.7%에서 24.5%로 상승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효과에 따른 시너지를 예상했다.

다만 LG 유플러스의 올해 수익성은 정체될 것으로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5G관련 서비스로 인해 무형, 유형자산 상각비가 각각 11.7%, 6%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내후년 5G로 인해 서비스 매출액이 각각 3.4%, 4.6% 올라 비용증가를 상쇄해 영업이익이 7.1%, 18.3%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BITDA 마진 또한 지난해 19.8%에서 올해 21%, 내년 21.7%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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