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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부터 주가 본격 상승 전망…투자의견 ‘매수’ - 신한금융투자

기사입력 : 2019-03-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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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재고 감소 및 출하 증가로 주가가 본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9만5000원을 유지했다.

13일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감소한 26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70.5% 줄어든 6조1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기적으로 실적 컨센서스 하향 과정이 필요하지만, 주가는 이미 실적 하향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증가율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공급제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출하 증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 폭 축소 등 업황 바닥 시그널이 기대된다”며 “스마트폰과 PC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연말 연초 수요가 급감해 베이스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올해는 수요 계절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중 분쟁 등 매크로 이슈가 잘 해소된다면 전방 업체들의 수요 전망치 상향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67.3% 급감한 1조4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조130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은 디램 –26%, 낸드 –30% 등 전 분기 대비 대폭 하락할 것”이라며 “비트 그로스(Bit Growth)도 IT 수요 둔화로 DRAM –13%, 낸드 –15%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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