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롯데카드는 결국 현대·기아차가 제안한 카드 수수료 인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일 1.8% 초·중반대인 수수료율을 1.89%로 올리는 조정안을 각 카드사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기아차가 통보한 계약 해지일인 지난 10일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카드는 이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하루 뒤인 11일 BC카드도 현대차의 조정안을 받아들였다.
신한·삼성·롯데카드는 계속해서 1.92~1.93%의 수수료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등 타 대형 가맹점에도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소비자 편의'에 한 발 물러서며 현대·기아차가 제시한 수수료율에 따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현대·기아차는 카드사에게 이렇다 할 답신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대차 제시안에 우리가 OK를 하긴 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수수료율을 더 낮추기 위해 뜸을 들이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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