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전 세계 28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2만 6천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다.
시스템에어컨 360·1Way·4Way 카세트는 PM1.0 필터가 탑재된 공기청정 판넬을 적용할 수 있어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먼지까지 강력하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출시돼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4 Way 카세트용 공기청정 판넬은 국내 최대 면적인 157.4㎡ 의 넓은 공간까지 청정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인 전열교환기(ERV, Energy Recovery Ventilator)도 전시했다. 전열교환기는 배기구와 흡입구가 구분된 양방향 환기 시스템으로 오염원이 재유입 되지 않아 환기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외부로 배출되는 실내 공기의 열 에너지를 유입되는 실외 공기로 전달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스탠드형, 벽걸이형, 1 Way·4 Way 카세트형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에 이르기까지 무풍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
또한, 무풍 청정 기능은 강하고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정화한 후 청정도가 개선되면 자동으로 무풍 모드로 전환돼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솔루션 전시존을 통해 인(人)감지 지능냉방, 와이파이 키트(Wi-Fi Kit) 등 사용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도 선보였다.
시스템에어컨 360, 무풍에어컨 4 Way 카세트 등에 도입된 인감지 지능 냉방 기능은 인감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나 활동량에 따라 바람 각도와 실내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조절하고, 실내에 사람이 없을 때는 절전 모드로 운전해 최대 5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키트는 스마트한 시스템 에어컨 관리 솔루션으로 빅스비를 통한 음성 제어, 위치 기반 지오펜스(GeoFence) 기술로 사용자가 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 자동으로 냉난방 가동,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프로토콜 기반의 다른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공기질 관리와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간에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 필요 시 사용하는 가정용 ESS(에너지 저장 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저렴한 심야 전력을 저장한 뒤 피크 시간대에 사용하는 상업용 ESS를 포함한 친환경 솔루션과 IoT 기반 빌딩 통합솔루션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다양한 공조 솔루션도 소개했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변화와 IoT 기술의 대중화로 국내 공조 시장도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무풍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성능은 물론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조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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