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호텔신라가 중국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면세점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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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기사 모아보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텔 신라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신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기존 6.6% 오른 2229억 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오른 5조1345억 원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또한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중국 매크로 개선 효과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따이공 수요 위축은 기우였던 것으로 판명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최근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어 따이공 입장에선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7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점도 긍정적”이라며 “중국 내수경기가 회복될 경우, 그것이 국내 면세점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내 상거래 시장 이 활성화됨으로서, 한국의 면세점에서 사들인 물건을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파는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462억 원으로 추정해 시장 전망치를 6.2% 웃돌 것으로 봤다. 아울러 오름세인 산업수요에 따른 서울면세점 산업매출액의 긍정적인 전망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월 서울면세점 산업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해 10.8억 달러로 증가했다”며 “향후 유의미한 시장성장 징후가 나타날 경우, 매출액과 이윤에 대한 가정은 추가 상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면세점 매출액 4조 원대의 거대 사업자인 호텔신라는 업황 개선국면에서 큰 폭의 이익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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