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11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옌청1공장 가동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이 확정되면 중단 시기는 현대차 베이징1공장 중단 시기와 같은 5월쯤으로 예상된다.
기아차가 옌청1공장 가동중단을 고려하는 이유는 중국 판매 부진으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로 풀이된다.
옌천1공장은 기아차가 2002년 중국 진출 때 현지기업과 합작한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하며 처음 세웠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연간 89만대 생산이 가능한 옌천1~3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2014년 64만6000대, 시장 점유율 3.6%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기아차 2018년 중국 판매량은 35만8000대, 점유율 1.6%를 기록했다. 목표했던 45만대에 못 미친 것은 물론, 2017년 39만5000대 대비 9.4% 줄었다.
2018년 기준 1~3공장 가동률은 40% 수준이다.
기아차는 1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포티지 등 차량에 대해서는 2공장 등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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