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국산 캔맥주 상품들은 주로 6개씩 묶여서 판매되는 6입팩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들어 편의점이나 슈퍼 등 보다 접근성이 좋은 소매점에서도 손쉽게 6입팩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홈플러스가 지난해부터 기존 창고형 할인점에서만 취급하던 대용량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홈플러스 스페셜'을 속속 오픈하면서 고객들의 '대용량' 상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맥주 판매 실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월말부터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선보인 국산맥주 48입팩의 매출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의 최근 1개월간 48입팩 매출은 처음 론칭 직후 1개월간 매출 대비 약 3.6% 신장했다. 론칭 시기가 맥주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6월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맥주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의 매출 신장은 주목할만하다.
김현열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세계맥주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국산맥주도 가성비가 높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제는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12입팩 가성비 기획팩을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여 국산맥주 시장의 소비진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국내맥주 2만4000원 이상 구매 시 마블 에코백 증정 등의 혜택이 담긴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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