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윤열현 현 상임고문을 사장직에 선임했다. 교보생명의 ‘사장’직 선임은 신용길닫기신용길기사 모아보기 현 생명보험협회장이 지난 2013년 물러난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그간 신창재 회장 원톱 체제로 운영되던 교보생명이 윤열현 사장을 새롭게 선임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신창재 회장이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갈등에 휘말리면서, 교보생명이 신 회장을 대신해 회사 업무 전반에 집중할 수 있는 경영인을 필요로 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 지분 24%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IMM PE, 베어링PE, 싱가포르투자청 등에 1조2054억 원에 매각하며 2015년 9월까지 상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상장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FI들의 지분을 신 회장에게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당초 2015년에 이행되기로 했던 교보생명의 IPO는 보험업 환경 악화 및 시장 포화 등의 원인으로 수 년 째 미뤄져왔고, FI들은 현재 강경하게 손배 재판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윤열현 사장은 보험(사업)총괄담당으로 오늘(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1958년생인 윤 사장은 조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윤 사장은 마케팅담당 부사장, FP채널담당, 상임고문 등을 두루 거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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